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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50909 와 시간이 빠르다 빠르다 말만 했지, 정말 빠르구나. 블로그에 글 열심히 써야지~ 했던 게 얼마 안된 것 같고, 요즘엔 메모도 열심히 하는데.. 블로그에 글 올린 게 벌써 근 두 달이라니.워홀에 대한 막연한 바람이 들고 있는 요즘. 어떤 것이 먼저일까. 더보기
150726 시간이 흐른다는 것 1933년에 태어나신 우리 할머니는 1남 3녀집안의 둘째 딸이시다. 언니 한 명과 아래엔 남동생 여동생 한 명씩. 함경도가 고향이시고, 6.25때 남쪽으로 오셔서 할아버지를 만나 지금까지 살아오셨다. 내 기억에 할아버지와는 행복한 노년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시지도, 생활하시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자녀와 손자들 덕분에 썩 보람 있는 삶이 아니셨을까. 올해로 여든 셋이신 우리 할머니. 첫째 아들인 우리 아버지와 함께, 내가 태어났을 때 부터 나와 함께 생활해 오셨다. 2년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까지 다섯 식구가 함께. 네 개이던 시절도 있었지만, 우리 집의 방은 대체로 세 개였고 하나는 엄마 아버지, 그리고 하나는 할아버지, 남은 한 방이 할머니와 내가 쓰는 방이었다. 대학때 자취 및 기숙사 생활을 하던 약 1.. 더보기
150718-19 주말내 영화 두 편을 봤다. 토요일은 , 일요일은 . 그냥 같은 영화만 줄창 보고싶은 주말이었는데, 너무 우울해질 것 같아서.. 은 영화가 갖는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 뿐 아니라, 예술을 배우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더욱 좋았다. 작년에 봤으면 이렇게 봤을까 싶다. 스캇 피츠제럴드가 누군지, 까불까불하면서 코뿔소 상상력을 뽐내는 달리가 누군지- 이번처럼 상상하면서 보지는 못했을 것 같다. 영화에서 계속해서 나오는 음악도 좋지만, 역시 이 곡이 최고. 그리고 ...... 이게 2011년에 나온 영화라니! 나는 한 80년대 후반에 나온 영화인 줄 알았다. 배경이 좀 예전이라고는 하지만.. 그래픽 표현까지 그럴 필요 있었나- 싶다는 생각....... 음파 "하~!!" 하면서 하늘 날아갈 때 울렁이는 거 보고.. 더보기
150717 보고타 인간극장 – 뒤바뀐 쌍둥이의 삶 (2) http://newspeppermint.com/2015/07/13/gemeloidentico2/ “저 사람들이 누구건 난 상관 안해. 우리는 형제로 자라왔고, 나에게 넌 언제나 형제야. 내가 죽는 날까지 이건 변하지 않아.” 뉴스페퍼민트 읽다가 소름 돋은 건 또 처음인 듯...ㅜㅜ....... 24년간 이란성 쌍둥이로 살아온 두 형제, 알고 보니 서로의 형제가 바뀐 일란성 쌍둥이들이었다. 소재 자체가 너어~무 흥미로워서 꾸준히 봤는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뉴스페퍼민트 구독해놓고 아침마다 받고 있는데, 사실 꾸준히 읽기가 어렵다. 근데 이번 기사는 정말.. 다음 기사가 기대되고, 빨리 읽고 싶은 마음이 자꾸 들었다. 재미있는 소재와, 그것을 풀어내고 있는 .. 더보기
150714 일상 얘기한답시고 오랜만에 글을 올려놓고 정작 이걸 빠트렸다. 요즘 내 일상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거, 운동!! 매일같이 숨만 쉬고, 먹고 자고 앉아 일하는 일상이 너무 지겹던 차, 애기같은 몸이 눈에 들어왔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회사 근처에 있는 체육관에 등록했다. 무려 크로스핏+킥복싱 하는 곳. 한 두 번 등록했던 헬스는 너무 재미도 없고.. 지겨워서 한 달도 채 못 채워서 그만두기 일쑤였다. 말이 그만둔 거지, 실제로는 6개월쯤 등록해놓고 1달만 사용한 격. 그래서 여기 등록할 때도 걱정이 많았다. 3(+1)달에 40만원이면 절대 적은 돈이 아닌데.. 이거 내가 할 수 있을까.. 결론은, 6개월째 하는 중. 2월부터 시작한 건데, 무려 재.등.록.까지 해 가며 다니고 있다. 퇴근 시간이 일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