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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50714


일상 얘기한답시고 오랜만에 글을 올려놓고 정작 이걸 빠트렸다. 요즘 내 일상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거, 운동!! 매일같이 숨만 쉬고, 먹고 자고 앉아 일하는 일상이 너무 지겹던 차, 애기같은 몸이 눈에 들어왔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회사 근처에 있는 체육관에 등록했다. 무려 크로스핏+킥복싱 하는 곳. 한 두 번 등록했던 헬스는 너무 재미도 없고.. 지겨워서 한 달도 채 못 채워서 그만두기 일쑤였다. 말이 그만둔 거지, 실제로는 6개월쯤 등록해놓고 1달만 사용한 격. 그래서 여기 등록할 때도 걱정이 많았다. 3(+1)달에 40만원이면 절대 적은 돈이 아닌데.. 이거 내가 할 수 있을까.. 


결론은, 6개월째 하는 중. 2월부터 시작한 건데, 무려 재.등.록.까지 해 가며 다니고 있다. 퇴근 시간이 일정치 않다는 점, 그리고 회사 점심시간이 1시간 30분인 점을 활용- 점심시간에 가서 운동 하고 오는 생활을 6개월째 하는 중. 몸이 크게 변한 건 사실 잘 모르겠다. 먹는 것도 조절해 가며 먹어야 하는데, 요즘엔 그저 다 먹는다. 햄버거, 피자, 탄산음료를 워낙 좋아하는 초딩 입맛인 것도 한 몫 하고 있고.. 아무튼, 몸이 변한 건 둘째쳐도 체력 자체는 정말 좋아진 것 같다. 케틀벨 무게를 8kg(초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16kg로 운동하고 있으니.


사진처럼 날마다 운동 종목과 양이 정해져 있다. 심지어 찍은 사진은 굉장히 적은 편(ㅜㅜ)... 처음엔 저 하루치 루틴 따라하기도 벅차서 헥헥대다가 집에가기 일쑤였는데, 요즘엔 무게도 늘렸는데 추가로 다른 운동도 더 하고 간다. 날마다 로잉 1km씩은 타는 편인데, 완주 시간이 줄어드는 것도 고무적. 6개월 하면서 내 책상 달력에 하루하루 동그라미 치는 것도 재미있다. 초반에는 몸이 못 버텨서 일 주일에 하루는 무조건 쉬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아예 일을 쉬는 날이나 일이 바쁜 날 정도를 제외하고는 평일 5일 다 나가는 중이니 더 뿌듯 뿌듯.


그래도 아침이면 운동하러 가기 싫어지는 건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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